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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아나운서 - 최원석 회장 결별, 이혼사유는?
지난 1999년 무려 27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67·현 공산학원 이사장)과 장은영 전 KBS 아나운서(40)가
최근 협의이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장은영-최원석 만남에서 결별까지 스토리>
두 사람에 대해 잘 아는 방송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장은영 아나운서와 최원석 회장은 인기 MC와 팬의 관계로 시작됐다고 합니다.
96년 장은영이 각종 뉴스프로를 진행하고 있을 당시 이따금 방송이 끝난 후
최원석 회장으로부터 “잘 봤습니다”라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
장은영에게 호감을 갖는 재력있는 팬에 불과했던 최원석 회장이 본격적으로 사랑을 느낀건
장은영이 KBS에 휴직계를 내고 미국유학을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98년 2월 최원석 회장이 병 치료차 미국에 갔을 때 유학중인 장 아나운서에게 전화를 했고,
장은영은 현지 병원을 수속하는 일 등을 함께 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두 사람의 연애가 시작됐습니다.
98년 4월, 최원석 전 회장은 부인이었던 배인순과의 협의이혼을 하고,
5월 재벌 총수직에서 물러나는 등 일련의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이에 장은영 아나운서는 한국으로 귀국해 KBS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최원석과 장은영 커플은 27살의 나이 차이를 넘어 결혼에 골인합니다.
장은영 아나운서는 연세대 재학시절 92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뽑혀
공인으로 활동하고, 대학 졸업 후에는 KBS공채 아나운서 20기로 채용돼
방송생활를 할 정도로 재원이었습니다.
최원석 회장은 1971년 대한통운 사장, 1972년 동아건설 사장을 거쳐
1977년부터 2001년 그룹 해체 당시까지 동아그룹 회장을 지냈습니다.
배우 김혜정씨와 결혼했다가 이혼한 뒤
1976년에는 가요 ‘커피 한잔’으로 유명한 펄시스터즈의 멤버였던 배인순씨와
두 번째 결혼했다가 이혼을 했고, 장은영과 세번째 결혼을 한 것입니다.
최원석 전 회장은 인터뷰에서 "장은영은 자신에게 과분한 여자"라는 말을
늘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나이 차이도 극복한 사랑, 왜 이혼했나? >
최 전 회장은 전처와의 사이에 4남 1녀를 두었지만
장은영 아나운서와의 사이에는 자녀가 없었다고 합니다.
자식 문제에 대한 견해차이를 겪던 장은영씨는 결국 법원에 이혼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서울가정법원이 제시한 조정안을 받아들여 이혼에 합의했습니다.
역시 부부사이에 아이는 부부를 이어주는 사랑의 끈인가 봅니다....
<장은영 전 아나운서의 최근 근황>
그동안 장은영씨는 결혼과 함께 은퇴하고, 최원석 전 회장을 내조하다
2008년부터 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강남의 부촌 반포 서래마을에
커피전문점을 오픈해 친언니 혜영씨와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