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연으로 만나

피라미처럼 매끄한 그대

손가락에 반지 끼워 주며

"사랑하며 잘 살아보세.!"

하고

맹세하던 그날을

참  많이도 잊고 살았내

큰 키에 긴 머리 뒤로 얼굴 가리운채

스스럼 없이

"네에"

대답하던 사람..

환한 달빛처럼 나를 빛나게 한 사람

오늘도 감사 합니다

당신에게 사랑하다고

고백하던

초심의 마음으로

 오늘은 갑니다

그대와 내가 서로 아끼다

부딪치는 고귀한 사랑의 흔적들

뜨거운 언어로

말 합니다

사탕 한알 대신...

그대에게 주고 싶은 말

사랑 합니다

지은이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