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도 없는 빈말  다보이는 거짓말

어중간한 감정  쓸데없는 호기심

형식적인 멘트  너무 헤픈 감정들

가식적인 웃음  듣기 싫은 뒷담화

살짝 떠보는말  모르면서 아는척

어줍잖은 아부  머리굴리는 만남

어정쩡 하게 끝내지 말지 그랬어

자꾸만 내가 널 피하게 되잖아

싫으면 싫다고 말을 해주지 그랬어

그럼 미련없이 떠나줬을텐데

근데 , 딱 하나 고마운게 있어

니가 나한테 아는체 안해준다는거

너랑 말하면 자꾸 니가 좋아져버릴테니까

차라리 잘된일이야

너때문에 많이 힘들고 많이 울었으니까

이젠 힘들일도 없고 울일도 없잔아

그동안 나 너무 힘들고 지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