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갈 수 없다면
나 조용히 눈을 감고 너를 음미할께
가까이 올 수 없다면
너도 그렇게 해 볼래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어느 시점에
일치하는 한 꼭지점을 만나게 될꺼야
두 그리움이 사랑으로 낚아버린 그 교감
어쩌면 사랑으로 엮겨질까
가끔은 잊고 살아도 가끔은 느낌이 사라져 버려도 우리가 사랑한다면...
다시 다가 올 계절의 문턱에서 더 고운
옷으로 치장하며 뽑내보자.
그때 그 순간처럼 수줍게 속삭여 줄께
난 너가 좋아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라도 나는 괜찮아
사랑하는 순간이니깐..
언제나 꿈의 열차를 타고 나는 너를
만날꺼야
넌 언제나 나의 어린왕자니깐
난 언제나 너와 초록의 세상에서 신나게
뛰어 놀다 지쳐 잠던 그날을 기억할꺼야